현재에 머무르는 과거의 아름다움을 그리다 – 유하 작가 이야기✨

현재에 머무르는 과거의 아름다움을 그리다 – 유하 작가 이야기

🌊 작가명 속 담긴 뜻은?

작가명 ‘유하(流河)’는 ‘흐를 유, 강 하’라는 뜻이래. 마치 흐르는 강처럼, 과거의 아름다움이 지금의 감성 안에 스며드는 것과 같이 과거의 요소에 작가의 감성을 더해 새롭게 표현한다고 해. 이름만 들어도 잔잔하고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것 같아!

🖌️ 일러스트 작가가 되기 전,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까?

작가님은 무려 10년간 직장 생활을 해왔대. 그러다 용기를 내서 일러스트 페어에 도전했고, 덜컥 부스에 합격하면서 이중생활(?)이 시작됐지. 낮엔 직장인, 밤엔 부스 준비하는 삶! 그렇게 페어를 마치고나서 ‘아, 이게 내가 원하던 삶이었구나’라는 확신이 들었대. 마음 속에서 진짜로 ‘때가 왔다’고 느낀 순간이었다고 해.

🌸 작가님의 중심축은 바로 ‘동양’이라는 키워드

유하 작가님은 예전부터 고전적인 것, 섬세하고 장식적인 걸 좋아해왔고, 특히 아르누보 스타일을 사랑한다고 해. 그 부드러운 선과 화려한 디테일, 정교한 구조가 주는 미감을 보면 마음이 끌리는데, 그중에서도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더 큰 매력을 느끼다보니 자연스럽게 화려함과 세밀한 표현이 어우러진 지금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게 되었대. 평소 생활한복을 입고 지내는데, 동양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취향을 넘어선 하나의 중심축, 코어라고 할 수 있지.

🐒 작업이 잘 안 풀릴 땐…

그림 그리는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완성하려고 하는 편이래. 이걸 원숭이 시기라고 부르는데, 원숭이 시기를 견디는건 때때로 고되지만 또 완성을 하고나면 봐줄만한 작품이 된다고 해. 또 이렇게 고민하는 과정에서 분명 알게 모르게 성장하고 있을 거니까!

🧚‍♀️ 작가님의 작업 스타일

개인적으로 자신의 세계관을 반영한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고자 늘 고민하고 있대. 동양의 정서를 담아 판타지를 만들어낸다는 모토가 작가님의 작업을 한마디로 설명해주지. 자개 키링, 비녀, 노리개 같이 동양적인 감각을 담은 메인 굿즈들은 과거의 요소와 유하 작가님의 현대적인 감각이 현실로 구현된 결과물들이야.

🧑‍🎤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님의 자세는?

전시에 참여할 땐 ‘레크리에이션 강사’라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해. 먼저 말을 걸고, 함께 웃으면서 소통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거든. 작품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좋은 기억과 감정을 남겨주고 싶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너무 멋졌어.

작가님의 인스타가 궁금하다면? @uhamira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