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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강아지 ‘떠구’는 어느 날, 모종의 계기로 인해 자유를 갈망하게 됩니다. 결국 보호자의 품을 떠나 거리 생활을 시작하게 되죠. 처음 마주한 세상은 낯설고 두려움 투성이었지만, 기념비적인 에피소드들을 겪으며 차츰 용기를 얻고, 거리의 삶에 조금씩 적응해 나갑니다.
떠구는 특유의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외모 덕분에 가는 곳마다 먹을 것을 얻어 크게 굶주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사람들이 자신을 무서운 ‘호랑이’처럼 크고 터프한 존재로 보고 카리스마에 이끌려 먹을 것을 주는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근거 없는 자신감 속에서 떠구는 다양한 길거리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소소하지만 유쾌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갑니다. 오늘은 떠구와 함께, 조금은 엉뚱하고 따뜻한 길 위의 여정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