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봇대 전단지에서 게임이 탄생해요🥚
간장계란밥스튜디오는 일상의 은근한 귀여움을 게임과 일러스트로 풀어내요.
행동반경이 좁은 편이라는 작가님은, 그 좁은 일상 속에서 사랑할 만한 것들을 관찰하는 걸 즐긴다고 해요.
전봇대에 붙은 낡은 전단지의 디자인, 카페에 손글씨로 써놓은 문구, 계란후라이 모양 꽃 개망초 등.
작정하고 귀엽기보다 은근히 귀여운 것들을 좋아하는 작가님답게,
회색 도시에서 발견한 사랑할 것들이 그대로 게임 세계관이 돼요.

광선총으로 작아진 두더지가 입안으로 왕진 가요🦷
간장계란밥스튜디오가 만들고 있는 게임은 《두더지치과》예요.
치과만 가면 겁이 많아지는 치과한정 겁쟁이가 되는 게임인데,
광선총으로 작아진 두더지 치과의사가 입안으로 왕진 가서 곡괭이로 치석을 캐는 세계관이에요.
용기 있고 명석한 족제비 발명가 위즐 박사도 있고, 은퇴 후 다시 꿈을 찾는 노점상 주인 미스터 베어도 있어요.
이 세계에서는 동물이라서, 나이가 어려서, 나이가 많아서 등 어떤 이유로도 안 되는 일은 없어요.

치과의사가 부스 앞에서 한참을 빤히 쳐다보다 웃으며 갔어요😂
이빨 세계관이다 보니 페어를 할 때마다 이빨 관련 에피소드가 생긴다고 해요.
치과의사분이 오셔서 한참을 빤히 쳐다보시더니 "하루 종일 입 보는데 여기서도 볼 줄은 몰랐네요" 하고 가신 적도 있고,
사랑니를 뽑고 온 손님에게 랜덤 띠부씰을 드렸더니 사랑니 관련 띠부씰이 세 개나 나온 일도 있었대요.
소아과 치과 원장님이 오셔서 두더지치과로 이름을 바꾸고 싶다, 게임을 치과에 두고 싶다고 하신 적도 있을 만큼 현실 치과의사도 반한 세계관이에요.

버려지는 게임으로 대하고 싶지 않아요🎮
현재 내년 데모 출시를 목표로 Steam Wishlist를 모으고 있어요.
당장 빛을 못 본다 해도 버려지는 대체 가능한 게임으로 대하고 싶지 않다는 작가님.
그 마음이 오히려 더 응원하고 싶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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